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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아가메즈 27점-나경복 22점' 우리카드, KB손보 꺾고 3위 탈환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팀 원투 펀치의 맹활약에 힘입어 2연패에서 탈출했다.우리카드는 28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6라운드 KB손보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9, 22-25, 25-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를 끊어낸 우리카드는 올 시즌 16승 16패(승점 47)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순위표에서는 한국전력(15승 16패·승점 47점)과 같은 승점에 다승이 앞서면서 3위로 올라섰다. 패배한 KB손보는 12승 19패(승점 35)에 그치며 6위에 머물렀다.이날 승리는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이끌었다. 최근 팔꿈치가 좋지 않아 부진했지만, 이날 27점과 공격 성공률 61.36%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나경복도 22점으로 이날 승리에 힘을 보탰다.KB손보도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혼자 이날 경기 최다 득점인 29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황경민(12점)을 제외하면 국내 선수들이 비예나를 지원해주지 못했다. 팀 범실이 27개에 달해 우리카드(17개)와 싸움에서 크게 뒤졌고 결국 홈에서 승리를 내줬다.아가메즈는 1세트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1세트에만 10점(공격성공률 83.33%)를 기록, 강력한 스파이크로 KB손보에 맹공을 가했다. 우리카드는 17-16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범실에 승부처마다 폭발한 아가메즈의 득점으로 달아나면서 25-20으로 여유있는 승리를 가져갔다.2세트도 우리카드의 몫이었다. 이번에는 아가메즈에 더해 나경복까지 원투 펀치가 힘을 합쳤다. 우리카드는 송희채의 서브 에이스가 더해지면서 2세트까지 챙겼다.KB손보는 3세트 드디어 반격했다. 세터 황택의가 3세트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6득점을 내며 세트 승리를 이끌었다.그러나 반전은 없었다. 우리카드는 4세트 들어 연패 탈출 의지를 불태우며 승리를 가져갔다. 나경복이 서브에이스로 19-16 앞서가는 점수를 만들었고, 김지한의 에이스가 터지면서 사실상 이날 경기의 승기는 우리카드 쪽으로 기울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매치포인트에서 블로킹에 성공, 승리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2.28 22:23
스포츠일반

'다우디-서재덕' 한국전력, 케이타 홀로 분투 KB손보 꺾어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와 서재덕 '쌍포'를 앞세운 한국전력이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 홀로 버틴 KB손해보험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16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원정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2(21-25, 25-19, 22-25, 29-27,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에는 의미 있는 승리였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3라운드 이후 3승 7패에 그치며 5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을 끌어내리고 4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이번 시즌 선두 싸움 중인 KB손보와의 상대전적에서도 3승 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직전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1-3으로 일격을 당한 KB손보(승점 41)는 2연패에 빠졌다. KB손해보험은 득점 1위 케이타가 있었으나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전력은 다우디와 서재덕 두 명이 팀을 이끌었다. 다우디가 이날 팀 내 최다인 33점을 올렸다. 이번 시즌 들어 개인 세 번째로 30점을 돌파한 다우디는 시즌 평균(43.96%)보다 훨씬 높은 52.63%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혼자 48점을 책임진 케이타(성공률 57.89%)보다 득점력은 떨어졌지만 고비마다 해결사로 활약하며 자존심 싸움에서 이겼다. 한국전력 서재덕 역시 마찬가지로 펄펄 날았다. 군 전역 후 합류한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인 24점을 기록했다. 성공률도 53.84%로 높았다. 허수봉(현대캐패탈)-나경복(우리카드)에 이어 국내 선수 득점 3위(전체 9위)에 올라 있는 서재덕은 공격 뿐만 아니라 리시브와 디그에서도 돋보였다. 한국전력은 이날 블로킹 5개를 추가해 역대 통산 1000블로킹을 달성한 신영석(12점)까지 골고루 활약했다. 임성진도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8점을 뽑았다. 반면 KB손보는 케이타 외에 한성정(10점)이 가까스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만큼 케이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양 팀의 이런 색깔 차이는 5세트에서 여실히 드러났고, 결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은 다우디가 7점·점유율 50%, 서재덕이 3점·점유율 43.75를 기록했다. KB손보는 5세트에도 케이타(5점, 점유율 66.67%)를 제외하면 2점 이상 올린 선수가 없었다. 한국전력은 0-1에서 다우디가 케이타의 공격을 블로킹해 기분 좋게 1-1 동점을 만들었다. 1-2에서 다우디가 오픈 공격에 성공했고, 곧이어 2-2에서 서재덕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다. 이후 다우디의 순도 높은 공격이 계속 이어졌다. 다우디는 이날 승부처였던 5세트 가장 높은 75%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5세트 13-12에서 다우디가 백어택 공격을 성공시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러자 케이타도 백어택 득점으로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14-13에서 서재덕이 경기를 끝내는 퀵오픈 득점으로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이형석 기자 2022.01.16 17:17
스포츠일반

[현장 IS] 과열된 경기, 우리카드 3-0 승리…창단 첫 우승까지 1승 남았다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고비마다 공격과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대한항공 격침의 선봉장에 섰다. 우리카드는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1승만 남겨 놓았다. 우리카드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5전 3승제) 3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6-24, 25-20, 25-19)으로 꺾었다. 1차전 3-0 승리 후 2차전에서 2시간 28분 혈투 끝에 2-3으로 패한 우리카드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선다.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15일 4차전에서 승리하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20점, 성공률 63.63%로 대한항공 요스바니 에르난데스(15점, 성공률 42.85%)를 압도했다. 알렉스는 서브 에이스만 5개 뽑았다. 반면 요스바니는 3세트 중반 교체 아웃됐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14점, 한성정이 11점을 보탰다. 센터 하현용도 7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보다 범실(17개-19개)은 적었고, 높이(블로킹 7개-3개)에서 우위를 자랑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 22-24에서 시간차 공격 성공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알렉스의 서브 순서가 다가오자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작전 타임을 요청해 분위기를 끊으려 했다. 하지만 알렉스가 서브 에이스를 기록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에도 서브 리시브를 흔들어 놓아 25-24를 이끌었다. 이어 또 다시 서브 에이스를 기록, 1세트에 종지부를 찍었다. 2세트도 알렉스는 8점을 올려 25-20 승리를 견인했다. 우리카드는 9-9에서 연속 6점을 올려 승기를 잡았다. 알렉스 오픈 공격-나경복 서브에이스-알렉스 블로킹-나경복 서브에이스-한성정 블로킹-알렉스 오픈 공격이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20-22까지 쫓았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고 연속 석 점을 허용했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3세트에도 대한항공을 몰아쳤다. 6-6에서 최석기가 요스바니의 공격을 블로킹 했고, 이어 한성정의 오픈 공격과 알렉스의 백어택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알렉스는 서브 에이스 2개와 백어택을 성공시켜, 우리카드는 13-6까지 달아났다. 결국 우리카드가 3-0 셧 아웃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다소 과열된 양상으로 진행됐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1세트 8-8에서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가 한 차례 경고를 받았다. 1세트 종료 후에는 산틸리 감독과 알렉스가 충돌해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양 팀 감독이 벌칙을 받아 2세트는 한 점씩 주어진 채 1-1에서 시작됐다. 장충=이형석 기자 2021.04.14 17:17
스포츠일반

'나경복 서브에이스 폭발'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꺾고 6연승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꺾고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파죽의 6연승이다. 우리카드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6, 25-17, 20-25, 25-22)로 이겼다. 6연승을 질주한 우리카드는 승점 58(20승 12패)이 돼 턱밑까지 따라왔던 3위 KB손해보험(승점 54·18승 15패)을 다시 따돌렸다. 또 선두 대한항공(승점 64·22승 10패)과 격차를 6점으로 좁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1위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우리카드는 경기 전까지 현대캐피탈 상대 전적 1승 4패로 열세였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와 관련해 "(우리카드 라이트) 나경복이 부상으로 못 뛰었던 경기에서 몇 번 승리하면서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바로 그 나경복이 우리카드 승리의 주역으로 펄펄 날았다. 18점을 쓸어 담았고, 1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5개를 터뜨리면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블로킹 3개, 백어택 1개도 성공했다.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개 이상)에 버금가는 성적이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알렉스는 27득점으로 이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알렉스-나경복-한성정(12득점) 삼각편대가 57점을 합작하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3.1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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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대한항공 3-0 완파…2위 점프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4연승을 질주, 2위 자리를 꿰찼다.우리카드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홈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5-16 26-21 34-32)으로 완파했다.승점을 53으로 끌어 올린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승점 51)과 자리를 맞바꿔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대한항공(승점 58)과는 5점 차다.우리카드 알렉스 페헤이라와 나경복이 각각 23득점, 17득점으로 '쌍포'를 이뤘다. 특히 나경복은 75%에 이르는 공격 성공률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대한항공은 임동혁이 23득점으로 맞서고, 교체 투입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13득점으로 버텼지만 우리카드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우리카드는 나경복의 3연속 득점으로 1세트를 3-0으로 출발했다. 이후 알렉스의 활약이 더해져 16-7로 크게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와 공격수 정지석·임동혁을 빼고 유광우, 요스바니, 김성민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1세트 9점 차 대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대한항공은 2세트에도 한선수 대신 유광우를 투입했다. 중반에는 정지석을 제외하고 요스바니를 투입했다. 우리카드는 요스바니와 임동혁의 추격포에 16-16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알렉스의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다시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하며 2세트도 가져갔다.3세트 우리카드가 리드를 유지한 상황, 대한항공은 다시 정지석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정지석은 2연속 서브에이스로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우리카드는 요스바니에게 역전포까지 내주면서 18-20으로 밀렸다.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강서브와 한성정의 동점포로 24-24 듀스로 따라잡았다.결과는 우리카드 승리였다. 32-32에서 나경복이 매치포인트를 만들고 하현용이 끝내기 블로킹을 했다. 마지막에 우리카드가 웃었다. 최용재 기자 2021.02.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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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우리카드, 삼성화재 3-0 제압…파죽의 9연승

우리카드가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7, 25-17)으로 가볍게 이겼다. 4라운드 전승에 이어 5라운드 첫 경기도 승리로 출발한 우리카드는 9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승점 53을 기록, 2위 대한항공(48점)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삼성화재와의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도 5전 전승을 거뒀다. 반면 5연패에 빠진 5위 삼성화재는 5경기째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봄 배구 경쟁에서 더욱 멀어졌다. 상승세의 우리카드는 주전이 고르게 활약했다.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7점에 무려 73.91%의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다. 나경복(16점)과 황경민(14점)도 두 자릿 수 득점에 60% 이상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나경복은 서브에이스를 4개, 황경민은 블로킹을 4개 올렸다. 삼성화재는 산탄젤로가 15점을 올렸고, 3세트에 박철우를 선발로 투입했으나 연패를 탈출하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오는 5일 홈 장충체육관에서 3위 현대캐피탈(승점 45)과 맞붙는다. 이형석 기자 2020.02.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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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우리카드에 3-2 진땀승…파다르 트리플 크라운

현대캐피탈이 창단 후 처음 봄 배구에 나선 우리카드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현대캐피탈은 1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0-25·25-21·25-12·23-25·16-14)로 이겼다. 역대 14차례 열린 남자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에 오른 것은 12차례(85.7%)에 달한다.처음으로 V리그의 봄 배구 무대를 밟은 크리스티안 파다르는 양 팀 합계 최다인 30점에 트리플 크라운(블로킹, 서브에이스, 후위 공격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전광인(15점)과 문성민(11점)에 이어 군 제대 후 합류한 최민호(10점)까지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높이가 좋은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싸움에서 14개-7개로 앞섰다. 서브 에이스도 7개-3개로 더 많았다.경험이 많은 현대캐피탈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경기는 풀 세트 접전까지 이어질만큼 팽팽하게 펼쳐졌다.1세트부터 우리카드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파다르의 발동이 늦게 걸리는 동안 우리카드는 리버맨 아가메즈와 나경복을 앞세워 앞서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도 9-12로 뒤지다 14-14 동점에 성공했고 17-17에서 상대 범실과 파다르의 백어택, 서브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렸다. 23-21에서 상대 범실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3세트는 초반부터 치고 나간 현대캐피탈은 4세트 22-24에서 상대 서브 범실에 기회를 잡았지만 문성민 역시 서브 범실을 기록했다.결국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초반 4-7까지 뒤져 우리카드에 분위기를 내줬다. 그러나 문성민의 퀵오픈, 전광인의 오픈, 파다르의 블로킹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고 상대 범실까지 더해 추월했다. 이어 13-13에서 세터 이원중의 토스 불안이 문성민의 범실로 이어져 13-14 리드를 허용했다.하지만 상대 서브 범실로 동점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이어 파다르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다시 앞서갔다. 그리고 15-14에서 신영석이 아가메즈의 백어택 공격을 블로킹 하면서 손에 땀을 쥐는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우리카드는 부상에서 돌아온 아가메즈가 24점을 올리고 노재욱도 선발 출장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양 팀의 PO 2차전은 18일 우리카드의 홈 장충체육관으로 옮겨 개최된다. 이형석 기자 2019.03.16 17:02
스포츠일반

'아가메즈 20점' 우리카드, KB손보 꺾고 5연승&2위 도약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완파, 5연승을 달리며 2위로 도약했다.우리카드는 2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시즈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7-25, 25-23)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5연승(승점53)을 거두며 대한항공(승점 51)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현대캐피탈(승점54)과 승점 차도 1점으로 줄였다.우리카드 승리의 일등공신은 아가메즈(20득점)였다. 나경복과 한성정도 각각 9득점, 7득점으로 거들었고 센터 김시훈이 블로킹 5개를 포함해 9득점으로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펠리페가 8득점으로 부진하면서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1세트 초반에는 KB손해보험의 기세가 좋았다. 펠리페의 서브에이스, 손현종의 오픈 공격, 황택의의 블로킹에 연달아 당한 우리카드는 1-4로 밀리며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카드의 고른 공격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전세가 역전됐다. 나경복이 4득점, 아가메즈와 한성정, 김시훈이 각각 3득점을 나눠 올렸다.우리카드는 기세를 몰아 2세트도 6-1로 먼저 크게 앞서갔다.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과 2연속 서브에이스로 9-2로 점수 차를 벌린 우리카드는 꾸준히 앞서나가다 잇단 범실에 발목을 잡혀 세트 막판 24-24 듀스를 허용, 24-25 역전 세트포인트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김시훈이 25-25에서 속공, 블로킹에 연달아 성공하면서 2세트를 승리로 끝냈다.KB손해보험은 3세트 반격에 나섰다. 1·2세트에서 8득점(공격 성공률 38.88%)에 그친 펠리페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한국민, 정동근, 김정호 등 국내 선수들이 힘을 냈다. 그러나 KB손해보험 선수들이 연달아 공격에 실패한 틈을 타 아가메즈가 11-11 동점 스파이크를 때렸다. 이후 아가메즈의 활약 속에 우리카드가 24-23에서 윤봉우의 속공으로 승리를 마무리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oc.kr 2019.02.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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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7점차 역전승' 도로공사 7연승, 독주 체제 채비

한국 도로공사의 거침없는 상승세에 브레이크는 없었다. 선두 독주 체제를 갖췄다. 선두 도로공사는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3-2(23-25, 22-25, 25-23, 25-17, 15-8)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7연승 신바람 속에 10승4패, 승점 31을 기록하게 됐다.승부의 분수령은 3세트였다. 1~2세트를 모두 내준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도 18-23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도로공사는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선두의 저력을 발휘했다. 상대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동안 무려 7점을 연속해서 뽑았다. 이바나의 연속 득점, 상대의 연속 범실로 22-23 턱밑까지 추격한 도로공사는 배유나가 이재영의 퀵오픈 공격을 막아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상대 범실과 정대영의 서브에이스로 25-23, 드라마처럼 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를 탄 도로공사는 4세트 25-17, 5세트는 15-8로 손쉽게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바나가 양 팀 최다인 37점을 올렸고, 박정아와 배유나도 19점·17점씩 보탰다. 시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혔던 도로공사는 시간이 갈수록 안정된 경기력 속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초반 3경기 연속 5세트 접전 끝에 패한 도로공사는 2라운드 두 번째 경기인 지난달 14일 현대건설전(1-3 패) 이후 지는 법을 잊었다. 이후 7연승 중이다.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도로공사는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뛰어난 팀 밸런스를 자랑한다. 외국인 선수 이바나가 뛰어난 결정력을 보여 주고 FA 이적한 박정아가 국내 선수 득점 2위에 오를 만큼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센터 배유나와 정대영은 높이를 잘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문정원과 임명옥은 리시브와 디그 등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 가고 있다. 중앙에는 베테랑 세터 이효희가 버티고 있다. 백업 선수층도 두껍다. 도로공사는 2위 현대건설(8승5패·승점 24)이 다소 주춤한 사이에 격차를 7점까지 벌리며 당분간 독주 체제를 달릴 수 있게 됐다. 천안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6위 우리카드가 5연승에 도전한 현대캐피탈을 3-2(25-21, 27-29, 20-25, 25-22, 15-13)로 꺾었다. 우리카드는 1373일 만에 천안 원정에서 이겼다. 외국인 선수 파다르가 양 팀 최다인 35점에, 공격성공률도 59.32%를 기록했다. 나경복도 14점을 보탰다. 개막에 앞서 복병으로 꼽힌 우리카드는 3라운드 들어 3승1패를 거두며 중위권 도약과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선두 삼성화재보다 한 경기 적게 치른 상태에서 2위였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 시 이틀 만에 선두를 재탈환할 수 있었지만 우리카드의 벽에 막혔다. 인천=이형석 기자 2017.12.17 18:56
스포츠일반

'파다르 타임' 우리카드, 선두 현대캐피탈 꺾고 4위 탈환

'파다르 타임'이었다. 우리카드가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엄청난 활약을 앞세워 선두 현대캐피탈을 잡았다. 우리카드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6-24, 25-17, 25-22)으로 제압했다. 시즌 3연승에 성공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점 3점을 따낸 우리카드는 시즌 승점 37점을 기록, 삼성화재(35점)을 밀어내고 4위에 올랐다. 3위 한국전력(39점)과 차이는 2점으로 좁혔다. 천적 관계를 끊어냈다. 우리카드는 1~3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에게 모두 패했다. 그러나 이날 승리하며서 마침내 첫 승을 따냈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앞에서 순위 싸움을 이끌어가고 싶다.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선두권 추격을 위해선 이날 선두 현대캐피탈과 경기가 중요했다. 김 감독은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톤의 득점력이 떨어지는 걸 빼면 사실 빈자리가 없다. 전력이 탄탄하다. 그러나 안될 때 약점은 있다. 우리가 올 시즌 전패를 당하고 있지만, 세트스코어 0-3으로 진 적은 없다"며 승리를 열망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 주포 파다르의 순도 높은 공격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의 짜임새 있는 공격에 11-11 동점을 허용했다. 엎치락 뒤치락하던 승부에서 파다르가 해결사로 나섰다. 20-20에서 잇따라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켰고, 23-23에서 강력한 백어택을 꽂아넣었다. 우리카드는 결정적인 순간 높이를 앞세웠다. 24-24 듀스 상황에서 문성민의 오픈 공격을 박진우가 완벽한 타이밍에 가로막았다. 25-24에서 문성민의 오픈 공격을 나경복이 완벽한 타이밍으로 블로킹하면서 1세트를 따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을 더욱 거칠게 몰아붙였다. 파다르에 이어 신으뜸까지 공격을 성공시키며 득점에 가세했다. 레프트 나경복과 리베로 정민수는 상대 스파이크를 온몸을 던져 걷어올렸다. 그렇게 잡은 공격 기회는 파다르가 여지없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파다르는 7-2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성공시켜 일찌감치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우리카드는 16점을 올리는 동안 현대캐피탈을 단 6득점으로 묶었다. 우리카드는 3세트 현대캐피탈의 반격에 주춤했다. 상대 주포 문성민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김상우 감독은 0-3까지 밀리자 작전타임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공격과 센터진의 블로킹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10-11에서 파다르가 문성민의 공격을 블로킹을 시켜 마침내 동점에 성공했다.파다르의 활약은 계속 됐다. 13-13에서 오픈 공격과 서브에이스를 꽂아넣으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15-13에서 김광국이 허수봉의 공격을 가로막아 3점의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받았지만, 끝내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24-22에서 상대 공격 범실로 마지막 득점을 따내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장충체육관은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파다르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7점을 쏟아부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후위 공격과 블로킹, 서브에이스를 각 3개 이상을 성공시키며 이번 시즌 3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특히 1세트 팀의 21점 가운데 무려 16점을 책임졌다. 한 세트 16득점은 이번 시즌 V리그 한 세트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0월21일 삼성화재 타이스가 기록한 15점이었다. 1세트 공격성공률은 무려 80%에 달했다. 최홍석이 부진했지만, 신예 나경복이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장충=유병민 기자 2017.01.1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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